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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3-03 17:46
봄맞이 무공해 우리집 만들기
 글쓴이 : 관리자 (211.♡.244.54)
조회 : 3,880  
봄맞이 무공해 우리집 만들기;새 가구·새 물건은 들이지 마세요
2005-03-02 조선일보 박명숙 
 
봄이 성큼 다가왔다. 이맘때면 주부들은 봄맞이 집 단장에 분주해진다. 겨우내 묵은 때, 묵은 먼지를 어떻게 털어내야 산뜻한 무공해 환경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때 가장 중요한 원칙이 있다. ‘불필요한 새 물건을 집안에 들이지 않는다!’새 옷, 새 가구, 새 이불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 몇 대를 들여놓아도 소용없다. 보다 간소하게, 보다 단순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웰빙의 첫걸음이다.

■안방
합판이나 원목으로 만드는 가구는 제작 과정시 첨가되는 방부제와 합성접착제, 합성수지로 인해 두고두고 유해물질이 나온다. 새 가구를 가능한 한 구입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꼭 필요한 경우엔 매장에 진열해 놓았던 것을 구입하고, 집안에 들이기 전 바깥에서 며칠 바람을 쐬게 한다.

옷장에 굴러다니는 나프탈렌도 갖다 버리자. 두통·멀미·설사를 유발할 뿐 아니라 발암 성분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옷장 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키고, 한지로 싼 숯을 장롱 안에 넣는다. 장롱 속에 오래 보관된 옷들은 볕 좋은 날 일광 소독한다. 드라이클리닝한 옷 역시 비닐을 벗긴 뒤 바람에 유기용제를 날린 뒤 입는다.

벽지를 새로 바꾸는 집도 많다. 벽지는 인쇄할 때 잉크·광택제가 쓰이고, 도배할 때는 합성본드가 사용되므로 새로 도배한 경우 충분히 환기시켜야 한다. 아이들이 어린 경우엔 손 닿는 곳까지 흰 종이를 바르고 지저분해지면 그것만 교체해 준다.

■거실과 현관
소파 옆엔 숯이나 화분들을 놓아두자. 흔히 ‘레자’라고 불리는 합성가죽은 유해물질을 내뿜는다. 천연가죽의 경우에도 가공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염화메틸 등이 사용된다.

TV·비디오·오디오 등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주의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코드를 빼놓고, 아이들이 잠자는 곳에 휴대폰 충전기 같은 제품을 두어서는 안 된다.

섬유탈취제나 공기청정제 같은 제품도 가능한 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탈취제는 암모니아·포름알데히드·방향제를 넣어 만들고, 청정제 역시 트리클로로에틸렌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원료다. 냄새의 원인을 찾아 없애면 된다. 세탁을 잘 하고, 모과나 탱자, 숯을 이용해 나쁜 냄새를 없앤다.

■아이들 방
수입원목 가구나 플라스틱 장난감은 가능한 한 새로 들여놓지 말자. 소재가 되는 경질 폴리에틸렌의 경우 입에 넣고 빨면 문제가 된다. 대신 밖에서 많이 놀아주자. 시중 장난감 대신 냄비뚜껑·국자·모자 등 집안의 작은 소품들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놀 수 있다.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 세트의 소재인 연성 플라스틱은 상온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한다. 컴퓨터에는 반드시 전자파 차단 장치를 한다. 자판과 화면, 본체도 거리를 충분히 두고 설치한다.

■부엌
기름기를 제거하는 합성세제는 그만큼 세포의 연결을 끊는 힘이 강해 몸에 해롭다. 가급적 천연세제를 사용한다. 기름기는 휴지로 닦아낸 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굳이 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에도 환기 팬을 틀거나 창문으로 환기시킨다. 일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이산화질소·이산화황 등이 나온다.

랩과 포일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음식을 보관할 때는 뚜껑이 달린 반찬그릇을 이용한다. 플라스틱 그릇 대신 유리나 스테인리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환경호르몬이 음식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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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에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배치의 풍수'와 '공간정화법(space clearing)이 있습니다.
3년이나 5년 주기로 도배나 칠을 새로하고, 가끔씩 대청소를 하는 것도 공간정화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배지가 낡아서 누렇게 변색되고, 실내가 어둡고 너무 오래된 가구가 많으면 식구들의 힘이 빠지게 됩니다. 지나치게 낡고 불필요한 것들이 빠져 나가야 새로운 기운이 찾아 옵니다.  요즘은 환경오염물질 발생이 적어지는 추세이고,  아예 발생하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웰빙바람이 "매장에 진열된 가구를 구입하라"고  권할 정도면 조금 지나칩니다.
(정 동 근)